19년도 5월 31일 천안의 어느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된 차돌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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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돌이는 제가 🍖 이차돌을 먹으러 갔다가 결국 먹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향하던 중 발견되어 임시 이름이 차돌이가 되었습니다. 😮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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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아파트 단지에서 튀어 나왔다가 다시 들어 가길래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간식이나 주고 인사를 하고 가려고 쪼그려 앉았더니 제 얼굴을 빤히 보며 울면서 나와 부비적 댔어요. 자세히 보니 아이의 목에는 🔔방울이 달려 있었고, 꽤 오래돼 보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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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걸이를 하고 있는 걸로 보아 유기묘일 확률이 높을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. 🐀쥐 잡이용으로 키웠을 수도 있고, 방울 달린 목줄을 하고 산책을 하다가 잃어버렸을 수도 있고, 그냥 집에서 방울을 달고 지내다가 집사의 실수로 가출을 했을 수도 있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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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우선은 주인을 찾아주기로 하고 당시 묘정 쉼터 작은방 3단케이지에 격리, 보호를 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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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돌이 주인을 찾는 전단지를 돌리고, 우선 차돌이를 🏥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진을 했습니다.
다행스럽게도 모든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고, 구조 당시 중성화는 안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. 다만 오른쪽 앞다리 부분 상처가 농이 많이 차 있는 상태라서 농을 짜내고 일주일치 약을 급여해야 했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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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차돌이 검진을 마치고, 동네에 돌린 전단지를 본 주인분께 연락을 받았습니다.
알고보니 차돌이는 어느 식당에서 외출냥이로 돌보던 아이였습니다. 🐱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이었고, 외출냥이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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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저희가 현재 잘 돌보고 있으며 상처 치료 중이라고 말씀드렸더니, 더 좋은 가족을 찾아주라고 이해해주시고 아이를 잘 부탁한다고 하여 차돌이는 이렇게 저희 묘정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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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돌이는 구조 당시 우측 상악 송곳니가 부러진 상태였어서 19년도 8월에 발치 수술을 했습니다. 그 후 쉼터에서 특별히 아픈곳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. 다만 쉼터에 많은 고양이 친구들이 있어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성향이 맞지 않는 쉼터의 아리와는 자주 싸웠지만 타미와는 평화롭게 잘 지냈고 특히 🥛우유와는 너무너무너무 잘 지냅니다. 잠도 같이 붙어서 자고요, 쉼터에 가면 👨‍❤️‍👨둘이 항상 붙어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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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돌이를 입양하신다면 우유와 함께 입양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. 함께 지내게 된다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새로운 가정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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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을 매우 좋아하며 발톱 한 번 세우지 않는 순둥이 차돌이, 좋아하는 방석에서 꾹쭙이 하는 게 취미인 애교많고 다정 다감한 우리 차돌이의 가족이 되어주실 집사님을 기다립니다!